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현직 판사의 자택이 화재로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정치적으로 민감한 판결을 내린 뒤 벌어진 사고라, 사법부의 안전과 정치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순회법원의 다이앤 굿스타인 판사 자택이 지난 토요일 저녁 큰불로 전소했습니다.
이 화재로 판사의 남편이자 전 민주당 주 상원의원인 아놀드 굿스타인을 포함해 세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놀드 굿스타인은 불길을 피해 집에서 뛰어내린 뒤 인근 습지에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주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굿스타인 판사는 지난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수백만 명의 유권자 개인정보를 연방정부에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 인물입니다.
이 판결 이후 정치권에서는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뉴욕주 하원의원 다니엘 골드먼은 공화당 측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린 판사들을 협박하고 신상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밀러는 골드먼 의원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신상정보 유출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는 정치적 긴장과 사법부에 대한 위협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발생해, 향후 사법당국의 보호 조치와 정치권의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