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가 임명 27일 만에 사임하며, 마크롱 정부는 최근 2년 사이 다섯 번째 총리 교체를 겪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내각 인선 발표 하루 만에 야권의 강한 반발과 정부 불신임 예고 속에 물러났으며, 새 내각이 기존 인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좌우 진영 모두에서 제기됐습니다.
전임 바이루 총리 역시 긴축 예산안 추진 과정에서 의회 불신임으로 해임된 바 있어, 프랑스 정치권의 불확실성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는 563조 원에 달하는 공공 부채와 재정 악화 우려 속에서, 정부의 공공 지출 삭감과 부자 증세 요구를 둘러싼 국민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야권과 극우 국민연합 등 주요 정당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과 조기 대선을 촉구하고 있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임기 내 사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총리 사임과 내각 교체에도 정치적 교착 상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국민 불신과 피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국 혼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의 향후 선택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