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과학자를 이민자 출신으로 채우며 다시 한 번 ‘이민자의 힘’을 실감했습니다.
마르 야기 교수는 요르단 출신으로 15세에 미국에 이주해 청소와 식품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성공의 길을 밟았습니다. 그의 화학 연구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혁신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과학자와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H-1B 비자 신청비를 10만 달러로 대폭 인상하고, 비자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과학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민자와 난민을 환영하지 않으면, 미래의 노벨상은 미국을 피해갈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오늘 노벨상 소식이 감동을 자아내는 동시에, 이민자들의 발길을 막는 정책이 과학과 혁신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깊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