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군대를 투입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대해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일리노이북부 연방지방법원은 시카고에 봉기의 위험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부족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군 동원 명령을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최근 시카고에서는 이민 단속 강화에 반발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이 과정에서 연방 단속 요원이 시민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척결과 치안 유지를 이유로 주방위군 300명 투입을 명령하고, 필요시 반란법 발동도 시사했습니다.
이에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는 군 투입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연방정부에 공식 답변을 요구하며 중단 조치 기간을 이달 3일 밤까지로 정했습니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대응에 제동이 걸리면서, 시카고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시위와 연방정부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내 이민 정책과 연방 지방정부 관계, 그리고 대선 정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