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근 카리브해에서 미군의 연이은 공습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마약 밀매 조직 소탕을 명분으로 푸에르토리코 기지에 F 35 전투기와 4,500여 명의 병력, 핵추진 잠수함 등 대규모 군사력을 배치하고, 지난 9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베네수엘라 선박을 공습해 다수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선박들이 테러 조직과 연계된 마약 밀수선이라 주장하며, 필요시 지상 작전까지 시사했습니다. 그
러나 베네수엘라 정부와 현지 주민들은 희생자 상당수가 어부 등 민간인이라고 반발하며, 미국의 군사 행동이 정권 교체를 노린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콜롬비아 대통령도 자국민 피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군의 미사일 사용을 폭정이라 규정했고,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번 작전의 합법성과 인도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군사력 증강과 강경 대응으로 워싱턴과 카라카스, 그리고 콜롬비아 간 외교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라틴아메리카 전체의 안보 불안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