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이 오늘로 10일째를 맞으며, 160만 명에 달하는 연방 공무원 중 90만 명이 무급 휴직, 70만 명은 급여 없이 근무 중입니다.
국세청 등 주요 기관은 인력의 절반 가까이를 휴직시키며, 세금 신고 지원과 같은 필수 서비스가 사실상 중단됐고, 항공 관제사 부족으로 전국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지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셧다운 장기화로 군인 130만 명도 급여 지급이 불투명해졌으며, 국립공원·박물관 폐쇄, 식품 지원·홍수 보험 중단 등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예산안 협상 교착에서 비롯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프로그램 예산만 영구적으로 삭감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상원은 예산안 표결을 일곱 차례나 부결시키며, 최소 14일 이상 셧다운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 지원 등 핵심 복지 예산을 고수하는 반면, 공화당은 셧다운 상태에서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방 공무원들은 급여 중단과 불확실성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매주 150억 달러의 GDP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장기화 시 금융시장 변동과 실업수당·학자금 대출 등 사회 안전망에도 지연이 불가피해, 미국 경제와 국민 생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