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 영장 집행 방해 혐의 재판에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을 열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사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불출석 사유서에 단순히 건강상 이유만 기재되어 있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는 사정이 나와 있지 않다며 피고인의 출석 거부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보석 청구가 기각되자 재판에 나오지 않는 것이라며 임의적 판단에 따라 선택적으로 출석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구인영장 발부 등 단호한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은 기일 외 절차로 진행하고 교도관 조사 후 차회 기일부터 궐석재판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첫 재판에서는 보석 심문을 위해 법정에 나왔지만 보석 청구가 기각된 이후 처음 열린 재판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13회 연속 불출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