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 아래 검은 해골’ 장식에 주민 “린치 연상돼 불쾌”
랜초 쿠카몽가의 한 부부가 할로윈 장식을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되자 장식을 철거했습니다.
문제의 장식은 자택 앞마당 깃대 아래에 매달린 검은색 해골 인형이었습니다. 한 주민은 이를 보고 “국기 아래 목에 올가미를 건 검은 해골이 걸려 있었다”며 “흑인을 상징하는 린치를 연상시킨다”고 항의했습니다.
해당 부부는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즉시 장식을 철거했습니다. 집주인은 “해골은 처음부터 검은색 플라스틱 재질이었고, 밧줄이 아닌 케이블 타이로 고정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부부는 매년 비슷한 장식을 해왔지만 이전에는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항의 주민은 “멀리서 보면 국기 아래 검은 해골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매우 불쾌했다”며 “철거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