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 관세에 10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을 대폭 제한한 데 대한 직접 대응으로,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평균 155%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해 전 세계를 인질로 삼으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국 수출도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관세 전쟁 재점화 소식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878포인트, 나스닥이 3.6% 급락하는 등 4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로 이동하며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중 간 무역 휴전이 사실상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