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6대 0 완봉승을 거두며, 5전 3선승제 시리즈를 2승 2패 동률로 만들었습니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컵스는 홈으로 돌아와 3, 4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극적인 반등을 이뤘습니다 .
1회말, 이안 햅이 밀워키의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고, 이는 컵스가 이번 시리즈 4경기 연속 1회 홈런을 기록하는 MLB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의 기록이었습니다.
6회에는 맷 쇼의 적시타, 7회와 8회에는 카일 터커와 마이클 부시의 솔로 홈런이 이어지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
마운드에서는 1차전에서 조기 강판됐던 매튜 보이드가 4⅔이닝 무실점, 6탈삼진의 호투로 설욕에 성공했고,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이어가며 합작 완봉승을 완성했습니다.
밀워키 타선은 컵스 투수진에 막혀 단 3안타에 그치며 무득점에 머물렀습니다 .
이제 두 팀은 12일 밀워키의 홈구장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승부를 가리는 5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승리 팀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맞붙게 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최종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
컵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원정 2패 뒤 5차전까지 끌고 간 6번째 팀이 되었고, 앞선 5팀 중 3팀만이 역전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밀워키는 정규시즌 97승의 최고 성적에도 불구하고, 2018년 이후 포스트시즌 시리즈 6연패라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번 5차전에서 패할 경우, 브루어스의 시즌은 그대로 끝나게 됩니다.
컵스는 세 경기 연속 탈락 위기에서 승리하며,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기록했던 프랜차이즈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승자독식의 마지막 한 판이 남았고,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해 승부를 가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