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에스테르 뒤플로와 아비지트 바네르지가 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MIT를 떠나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미국 내 연구기금 축소와 학문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가 대학 연구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학내 다양성 프로그램과 외국인 학생 비율까지 규제하는 등 연방정부의 압박이 심화되면서 미국 대학가 ‘두뇌 유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MIT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내건 연구비 지원 조건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플로 교수는 “새로 설립될 취리히 레만센터에서 실제 정책에 기여하는 연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며 학계와 정책 현장을 잇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두 교수는 앞으로 스위스와 브라질을 잇는 연구 네트워크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