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요즘 게리맨더링 전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공화당의 텍사스 선거구 재조정이후 민주당의 켈리포니아 재조정 선거에 이어 인디아나주가 지도바꾸기 정치에 시끄럽습니다.
오늘 인디애나 주 공화당 의원들이 미국 백악관과 부통령 JD 밴스의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방 하원의 선거구를 재조정할지 여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절대우세” 선거구 재설정안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인디애나 상원이 최대 비토권을 행사하며 결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주 인디애나주를 전격 방문, 주지사 브라운과 상·하원 지도부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세 시간 넘는 진통 끝에도 상원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하원은 “생산적 논의를 했다”고 밝히는 데 그쳤습니다.
당 내부 갈등은 내년 중간선거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9:0” 공화당 전원 당선 목표와 상원의 기존 공정성 논리가 충돌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현재 인디애나는 7석을 공화당, 2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프랭크 므르반 의원(제1지구)과 안드레 카슨 의원(제7지구) 지역구를 겨냥한 지도 재조정이 핵심 쟁점입니다.
주지사 브라운은 오는 11월 특별 회기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결정이 미뤄질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