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발발 737일 만에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전원 석방했습니다.
인질들은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계된 뒤 이스라엘 남부 레임 기지에서 가족과 감격적으로 재회했으며, 건강에도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질 석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 1단계에 따라 이뤄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 석방 직후 이스라엘에 도착해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맞춰 이스라엘도 종신형을 선고받은 250명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1,966명을 석방하기 시작했고,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탄 버스가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가자지구로 이동했습니다.
텔아비브 인질광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인질 귀환을 생중계로 지켜보며 환호성을 질렀고, 가자지구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이번 합의는 양측의 극적인 타협으로 전쟁의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앞으로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팔레스타인 민간 정부 수립 등 휴전 2단계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인질 및 수감자 석방은 양국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며, 중동 지역 평화 정착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