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4일부터 미국 선박에 대해 특별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지난 4월 중국산 선박에 입항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미국 선박에는 1톤당 400위안, 우리 돈 약 8만 원의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대상은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 등으로, 2028년에는 1톤당 1,120위안, 약 22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조치가 국제무역 원칙과 해운협정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자국에서 건조된 선박 등 일부는 면제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미국 역시 같은 날부터 중국 선박에 입항료를 부과하며, 양국 모두 수수료를 매년 인상할 계획입니다.
이번 상호 조치로 미중 간 해상 물류비용이 상승하고, 글로벌 해운업계의 비용 구조와 물류 흐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 조선업 등 제3국 해운업계에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