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51살 여성이 캘리포니아에서 납치와 고문을 당하다 구조됐습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쉐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쯤 치노힐스의 한 쇼핑몰 외부에서 수상한 인물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리들이 현장에서 피해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있던 28살 뉴욕 출신 용의자도 체포됐으며, 경찰은 차량 안에서 여러 장의 위조 신분증과 사회보장카드, 직불카드를 압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은 이 남성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에게 납치돼, 이들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전국을 돌며 범죄 행각에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관들은 용의자 일행이 이동 중 담배와 고데기로 피해자를 고문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피해 여성이 언제 납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감금돼 있었는지도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용의자 남성은 현재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납치와 폭행, 가중 상해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공범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쉐리프국 909-364-2000번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iss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