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노스할리웃 지역 도로가 침수되면서 여러 차량이 물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4일 오전, 6800블록 바인랜드 애비뉴 인근 도로가 폭우로 물에 잠기며 차량 여러 대가 멈춰 섰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차를 돌려 빠져나가려 했지만, 최소 두 대의 차량이 물에 잠겨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한 남성이 픽업트럭으로 다른 차량을 구조하려 시도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번 침수는 남가주 전역에 걸친 집중호우의 영향입니다. 기상청은 노스할리웃을 비롯한 일부 LA 지역에 대해 오전 10시 45분까지 강한 뇌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2에서 4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TLA는 “폭풍의 형태는 모두 다르며, 일부는 회전 성분을 동반해 돌풍이나 토네이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15일에는 대체로 맑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주말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