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경제 붕괴 임박 주장을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 러시아가 계획 실행을 위한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으며,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 부총리도 국내 휘발유 공급이 안정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휘발유 구매를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며 경제가 붕괴 직전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러시아 경제는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4.3%에서 급격히 둔화된 수치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금리 정책과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드론 공격으로 석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러시아 주요 정유시설 38곳 중 최소 21곳을 타격해 러시아 휘발유 생산량을 약 20%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9월 유럽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촉구하며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북중러 3국의 반미 연대 결속 직후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