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농업 관련 주식이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무역 제재를 예고하자 투자자들의 투기 심리가 급격히 자극된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고의로 사지 않으면서 우리의 농민을 어렵게 한다”며, “중국산 식용유 등 여러 분야의 교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으로 호주 오일시드 홀딩스 등 농업주가 300% 넘게 상승했고, 원산 애그리텍, 아카디아 바이오사이언스 등도 두 자릿수 급등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세가 과열 조짐을 보인다며 경계를 표합니다. 농업경제학자들은 실제로 미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어렵고, 중국이 이미 남미 등 다른 시장에서 대두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미국 농민들은 중국의 완전한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이후 판매 부진과 가격 하락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올해 브라질의 사상 최대 대두 수확량이 예상되면서, 농민들의 고충은 가중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