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MLB가 15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을 야구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닐슨에 따르면 2025년 포스트시즌은 디비전 시리즈까지 평균 433만 명이 시청해, 지난해보다 무려 30%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화제를 모은 건 바로 지난 금요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5차전이었습니다. 무려 15이닝, 5시간이 넘는 대접전 끝에 매리너스가 3대 2로 승리했는데요, 이 경기는 872만 명이 시청하며 1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챔피언십 시리즈 기세도 뜨겁습니다. 마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차전은 미국에서 평균 531만 명, 캐나다에서 471만 명,
북미 전체로는 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국경을 초월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청률 급등의 배경으로 피치 클락 도입에 따른 경기 시간 단축, 그리고 스타 선수들의 활약을 꼽고 있습니다.
정규시즌에서도 ESPN, Fox, TNT Sports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야구가 다시 미국의 ‘국민 스포츠’로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MLB가 2026년 새방송 파트너인 NBC와 Netflix와의 계약에서도 큰 협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챔피언십 시리즈는 이번 주까지 계속되며, 올해 월드 시리즈는 10월 24일 개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