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서 한국 인삼의 날이 공식 제정되고, 충남 금산군이 LA 한인축제를 계기로 세계 인삼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가주 하원은 지난 7월 매년 10월 23일을 K-인삼의 날(K-Ginseng Day)로 공식 제정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열린 이번 LA 한인축제 개막식에서는 금산인삼의 효능과 전통 농법이 소개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4일 라디오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LA 한인축제 개막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에도 K-인삼 하우스가 개관되길 바란다”며 “금산이 명실상부한 세계 인삼의 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3년 뉴욕에 ‘K-인삼 하우스’ 1호점을 개관한 금산군은, 내년 상반기 2호점 개관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금산군은 이번 해외 진출이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금산인삼을 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남 금산은 예로부터 고려인삼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1천500년이 넘는 재배 역사를 지녔으며, 2018년에는 ‘금산전통인삼농법’이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금산군은 1981년부터 인삼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금산세계인삼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또 지난해 전 세계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평가하는 ‘피너클 어워드’에서 금상 3개를 포함해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아시아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10대 축제’에 선정됐습니다.
금산군은 인삼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홍보관 운영과 수출기업 지원, ‘K-인삼’ 브랜드 육성 등 국제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