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범죄율이 크게 감소한 샌프란시스코에 국가방위군(National Guard) 투입을 강하게 시사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샌프란시스코는 10년 전, 15년 전 위대한 도시였지만 지금은 엉망이 됐다”며 “정부 관계자의 요청으로 연방군 투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현지 정치인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시장은 “범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군 투입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주 상원의원은 “샌프란시스코에 트럼프의 사병이 들어올 필요 없다”며 “현실은 대통령의 주장과 다르다”는 입장을 강력히 내비쳤습니다.
고조되는 논란 속에서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등 일부 테크 거물들은 연방군 투입에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혔으나, 베니오프는 지난 행사에서 “공공안전은 결국 도시와 주 지도자의 책임”이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캘리포니아주지사 사무실도 “최근 베이지역 치안이 크게 회복됐으며, 2백명 이상 체포하고 5백대 이상의 도난 차량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올해 신규 지원자 수가 지난해 대비 40%나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연방군 투입은 오히려 혼란만 키울 것’이라는 반대 여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