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보코산 범죄단지에서 숨진 경북 예천 출신 한국인 대학생이 생전 7박 8일 동안 극심한 고문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피해자는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됐으며, 함께 있던 한국인들은 피해자가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르고 온몸에 멍과 상처가 가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피해자는 자신의 계좌에서 5천만 원이 빠져나간 뒤 이를 갚지 못해 일주일 넘게 밥도 못 먹고 전기 고문과 구타 등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범죄단지는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한국인을 포함한 여러 외국인들이 감금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정부는 해당 지역에 여행금지령을 내렸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남아 범죄단지의 실태와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취업 광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