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밖 인류의 미래를 두고, 제프 베이조스와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 서로 다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쪽은 ‘궤도에 도시를 짓자’, 다른 한쪽은 ‘화성을 인류의 제2의 고향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미래 우주 경쟁의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수백만 명이 우주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그는 블루 오리진의 차세대 로켓 ‘뉴 글렌’을 통해 달과 화성으로 로봇을 보내, 위험한 작업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는 훨씬 먼 목표선을 그렸습니다. “화성에 10만 명 이상, 화물 100만 톤을 보내야 비로소 진정한 식민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타십 개발이 궤도에 오르면서 머스크는 “2028년 달, 2030년 화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성 단위 이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베이조스는 우주 궤도 상공에서 인간이 산업을 이어가며 지구를 보호하는 ‘우주 인프라 비전’을, 머스크는 인류 생존의 보루로서 ‘화성 이주 비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길이지만, 두 거인은 모두 인류의 미래가 지구 밖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