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속에서, 틱톡 미국 사업 매각과 알고리즘 라이선스 거래를 두고 심각한 국가안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 대중국 특별위원회의 존 물레나르 위원장은 “중국이 틱톡 알고리즘에 영향력을 갖는 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새 주인이
틱톡 추천 시스템의 라이선스를 받더라도 본질적인 위험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 거래가 2024년 제정된 국가안보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알고리즘을 완전히 미국 통제로 재프로그래밍 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매각 구조에 따르면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미국 틱톡 신설법인의 지분 20% 미만을 유지하며, 이사회 7석 중 1석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6석을 가지게 됩니다.
새 공동 기업이 추천 알고리즘을 재교육하고 미국 보안 파트너들이 이를 감시한다는 방침이지만, 추천 시스템의 핵심 기술과 데이터가 여전히 바이트댄스와 연결될 수 있다는 걱정이 이어집니다.
한편, 틱톡의 미국내 이용자는 약 1억 7천만 명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플랫폼의 데이터 수집·콘텐츠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은 이제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알고리즘과 데이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와 기술 전문가들은 국가안보 보호를 위한 확실한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