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의 국내 활동 의혹에 대해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프린스 그룹은 캄보디아 최대 범죄단지로 꼽혔던 태자단지를 운영하며 조직적 범죄의 배후로 알려진 조직입니다.
그룹 회장 천즈는 온라인 금융 사기와 인신매매, 불법감금 및 고문 등을 주도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한편 프린스 그룹의 부동산 계열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에 사무실을 운영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지난 5월 한국에서 전시장을 열고 8월 서울에서 갤러리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범수 의원은 프린스 그룹의 부동산 계열사가 자금 세탁에 사용된 정황이 있는 만큼 국내 범죄 커넥션을 찾아내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프린스 그룹의 국내 활동 범위와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