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역을 따뜻하게 한 실종견 사연에 훈훈한 결말이 찾아왔습니다.
93세 남성의 반려견 ‘써니’가 13일 만에 무사히 발견돼 주인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실종 동물 구조단체 ‘도그 데이즈 서치 앤 레스큐’는 17일 아침, 7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개가 채스워스 저수지 근처에서 포획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팀이 공개한 사진에는 2주 가까이 이어진 수색 끝에 남성과 써니가 다시 만나 포옹하는 순간이 담겼습니다. 웨스트힐스와 채스워스 지역 주민들은 수색 자원봉사에 나서며 한마음으로 써니를 찾았습니다.
써니는 이달 초 웨스트힐스 자택 뒷마당 울타리를 빠져나가 실종됐습니다. 이후 구조팀과 주민들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목격 제보를 모으며 수색을 이어왔습니다.
남성은 써니가 발견되기 며칠 전 “써니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개다. 꼭 찾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후 13일 만에 재회가 성사됐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