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의 한 홈리스 주거시설에서 폭행 사건 용의자가 경찰과 4시간 넘게 대치하다가 결국 체포됐습니다.
산타모니카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6일 밤 9시쯤 1400블록 미시간 애비뉴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주변 주민들에게 해당 구역을 피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용의자는 건물 4층에 거주 중이던 남성으로, 홈리스 주거시설 내부에서 한 노년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방 안에서 나오기를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최루가스를 투입해 건물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용의자는 17일 새벽 0시 5분경 자진 항복했습니다. 이후 그는 신병 확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산타모니카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용의자가 무기를 소지했는지 여부와 폭행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주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상황을 마무리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