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오늘 오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됐습니다.
이들은 입국과 동시에 수갑을 찬 채 경찰에 체포되어 각 관할 경찰서로 압송됐으며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청 15명 등 전국으로 분산됐습니다.
송환자들은 캄보디아 범죄단지 이른바 웬치에서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투자사기 등 사이버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이기도 합니다.
현지에서 구금과 폭행 등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으나 동시에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 우리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경찰은 냉정하게 조사에 임할 방침입니다.
이번 송환은 한 캄보디아 합동 태스크포스 구성 등 정부 간 신속한 협력의 결과로 현지 경찰이 확보한 증거물도 함께 국내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송환자들의 조직 내 역할과 범죄 가담 정도를 집중 조사하고 인권침해 여부도 면밀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신종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재외국민 보호와 범죄 근절을 위한 정부 대응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