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국 전역 50개 주에서 2,600여 건 이상의 ‘No Kings’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전국적 집회가 미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권력 집중과 군대 투입, 이민 단속 등에 대응하는 평화적 항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 지도부는 해당 시위를 ‘미국을 혐오하는 랠리’로 정의하면서, 시위 참가자들이 좌파 마르크스주의자, 안티파, ‘친 하마스’ 등 사회 급진 세력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민주당이 시위에 맞춰 정부 셧다운 협상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집회가 미국의 근본적 가치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정권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미국에서 가장 애국적인 행동”이라며 공화당의 프레이밍에 반발, 참가자들에게 평화적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반정부 시위에 대해 국내 테러 조직 지정 및 대대적 자금 수사, 관여 인물에 대한 엄격한 대응을 예고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 수백만 명이 참여할 거대 시위가 미국 전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권과 야당, 시민 사회의 갈등이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의 규모와 파장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집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