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젊은 공화당 조직이 해체됐습니다. 정치권을 뒤흔든 이 결정은, 지도부가 히틀러를 찬양하고 인종차별, 성폭력을 조롱하는 발언을 담은 텔레그램 단체채팅이 유출되면서 촉발됐습니다.
당 지도부는 ‘해당 조직은 이미 심각하게 관리가 부실했으며, 혐오 발언은 어디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신속한 조치 배경을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채팅방에는 흑인을 원숭이에 빗대고, ‘수박인간’ 등 인종적 비하, 나치를 미화하고, 반대자들을 가스실로 보내겠다는 등 충격적인 언사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했습니다.
대화 참여자들은 20~30대 성인들이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공직에서도 해임됐습니다.
한편, 파문은 다른 주로도 번져 켄자스 젊은 공화당도 즉각 해산됐고, 관련 인사들이 줄줄이 당직과 공직에서 물러나는 등 전국적 여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공당의 원칙에 어긋나는 발언과 행동’임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정치인은 “젊은이들의 과장된 농담”이라며 옹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