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벨트 아파트값이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급등하며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성동구, 마포구, 광진구 등 한강 인접 지역은 9·7 대책 이후 매매 문의가 폭증했고, 실제 거래도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특히 성동구는 9월 한 달간 아파트값이 1.49%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포구와 광진구도 각각 1% 넘는 월간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매수세가 몰리자 인기 매물은 빠르게 소진됐고, 남은 매물은 호가가 크게 올라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 등 추가 대책을 예고했으며, 실제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거주 의무를 피하려는 막판 매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규제 시행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문의가 급감했고, 매도자들은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시장은 다시 관망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강벨트 중심의 집값 급등과 거래 급증이 추가 규제와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