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제도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진 가운데, 미국인 10명 중 9명이 최대 수령액을 포기하고 70세 이전에 연금을 받을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배경에 즉각적 생활자금 필요, 제도의 불확실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최근 발표된 조사는, 응답자의 37%가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다”며 조기 수령을 선택했고, 36%는 “사회보장기금 고갈 우려”를, 34%는 “일상생활을 위한 소득 필요” 때문에 조기 신청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비퇴직자 중 87%가 은퇴 후 소득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53%는 노후 자산 고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회보장제도는 2032~2034년 사이 신탁기금 고갈이 예상되며, 현재대로라면 전체 수급자의 연금이 20% 이상 삭감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특히 메디케어 보험료 인상과 물가상승이 겹치며 은퇴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은 은퇴 후 월평균 5,032달러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실제로는 평균 3,250달러가 전부입니다. 이 격차는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사회보장제도 개편을 미루면 미룰수록, 국민의 불안과 재정 부담은 커질 전망입니다. 미국의 노후 안전망, 위기를 넘길 해법은 무엇일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