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설탕 시장을 지배하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의 임직원들이 가격 담합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7일 두 회사의 본부장과 임원 4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오늘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이들이 이른바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했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수사 결과를 검찰에 넘겨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는 국내 설탕 시장의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으면서 최근 수년간 가격 담합을 해온 것으로 의심되며, 담합 규모는 조 단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들 업체가 2007년에도 비슷한 담합 행위로 과징금을 받은 만큼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번 담합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