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7년에는 대만의 TSMC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반도체 제조업체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7년 영업이익이 12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같은 기간 TSMC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에서 84만 원으로 55% 이상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국내외 증권사 중 가장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과, 2027년까지 제한적인 공급 확대로 인한 가격 상승이 있습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11조 4천억 원으로 62%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10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회사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HBM4 칩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AI와 메모리 반도체의 결합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