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엔비디아의 첨단 블랙웰 칩이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1~2년 내 중국에 판매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블랙웰 칩은 미국 외 어떤 나라도 갖지 못하게 하겠다며 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힌 기존 강경 입장에서 완화된 신호로 해석됩니다.
베센트 장관은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 현재 최첨단 칩도 곧 전략적 민감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AI 칩 수출을 엄격히 통제해왔으며, 현재는 구형 칩만 중국에 판매가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정과 희토류 수출 제한 해제 등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미국 정부가 기술 수출 정책을 점진적으로 유연하게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AI 산업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