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사우스베이의 루실 J. 스미스 초등학교가 학업 격차 해소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31개 학교 중 하나로 ‘국가 블루리본 스쿨’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연방 교육부가 지난 8월 말 블루리본 프로그램을 전격 종료하면서, 공식 수상은 무산됐습니다.
교육부는 “교육은 주의 권한”이라며 프로그램 종료 이유를 밝혔지만, 과거 수상자들은 국가 차원의 인정이 사라진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루실 J. 스미스 초등학교는 전체 학생 331명 가운데 71%가 라틴계, 16%가 흑인 학생이며, 약 3분의 1이 영어 학습자입니다. 대부분 저소득층 가정 출신으로, 학교는 소그룹 수업과 방과 전·후 학습, 교사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업 격차를 줄여왔습니다. 지난해 주 표준시험에서 수학 점수가 32.5점, 읽기·쓰기가 27.4점 오르며 뚜렷한 성과를 냈습니다.
수상 취소 소식에 학부모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지만, 지역사회와 PTA가 주도해 학교 자체로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약 천 달러를 모아 음식과 장식, 블루리본 티셔츠를 준비했고, 학교 이사회와 시의원들도 함께해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했습니다.
교장 크리스탈 무어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이름으로 부르고 관심을 보여주면, 학교에 더 가고 싶어 하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학교는 앞으로도 영어 학습자와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소그룹 지도를 확대하며 학업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무어 교장은 “성과를 축하하면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블루리본 후보 지명 자체가 우리 학교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