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 전 의장이 내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정계에서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1940년생인 펠로시는 1987년부터 약 40년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며 두 차례 하원의장을 역임했고, 오바마케어 등 주요 입법을 주도하며 미국 민주당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에게 여러분의 목소리가 되어 봉사한 것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며, 이제는 민주주의에 적극 참여하고 미국의 이상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펠로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립, 두 차례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굵직한 정치적 사건의 중심에 있었으며, 2007년 첫 여성 하원의장 취임 당시 200년을 기다려온 순간이라며 여성 정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번 은퇴 선언은 최근 제기된 은퇴설을 공식화한 것으로, 미국 정치권에서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의 대표적 지도자가 물러나는 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펠로시의 퇴장은 민주당 내 세대교체와 함께 미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