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항공 운항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관제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국 40개 주요 공항의 항공편을 10%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에는 로스앤젤레스(LAX), 온타리오(ONT), 샌디에이고(SAN), 샌프란시스코(SFO), 오클랜드(OAK) 등 캘리포니아 5개 주요 공항이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 댈러스, 마이애미 등 전국 주요 허브 공항이 감축 대상에 올랐습니다.
항공편 감축은 7일부터 시행되며, 하루 최대 1천800편의 항공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항공청은 여행객들에게 항공사에 사전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FAA 브라이언 베드퍼드 청장은 “35년 경력 동안 이런 조치를 취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항공관제사 피로 누적과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기 전에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월 1일 시작된 셧다운 이후 항공관제사들은 급여 없이 근무 중이며, 대부분 주 6일 의무 초과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생계비를 충당하기 위해 부업을 시도하지만, 근무 일정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여행협회 제프 프리먼 회장은 “셧다운이 항공 시스템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여행 차질과 신뢰 하락으로 항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드퍼드 청장은 “현재 시스템은 여전히 안전하지만,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 감축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셧다운은 보건 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민주·공화 양당의 대치로 인해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