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지사 선출 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 엘리스 스테파닉이 민주당 현직 주지사 캐시 호컬에 도전장을 내며, 뉴욕의 미래를 둘러싼 치열한 정치 격돌이 시작됐습니다.
스테파닉 의원은 자신의 공식 출마 영상에서 “미국에서 가장 최악의 주지사”라며 호컬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뉴욕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가 되었고, 세금·물가·주거비·유틸리티·식료품값이 모두 치솟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테파닉은 “호컬의 실패한 리더십 아래 뉴욕은 가족·사업체에 재앙이 됐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뉴욕을 위해 주지사에 도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전은 특히 ‘비용 부담’과 ‘치안’ 문제를 놓고 격돌하고 있습니다.
스테파닉은 호컬이 뉴욕시 시장으로 당선된 민주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와 손잡았다고 맹공하며, “경찰 예산 삭감, 부자 증세 등 급진 정책이 뉴욕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합니다.
호컬은 이에 맞서 “트럼프의 대표적 지지자인 스테파닉이 뉴욕에 혼란·비용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격했습니다.
스테파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트럼프가 유엔대사직을 제안했다가, 공화당 하원의원 구도 등을 고려해 거둬들인 바 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는 다른 주요 공화당 후보들에게 재선 도전을 권하며 스테파닉을 사실상 독주 구도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호컬 주지사는 2022년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부주지사 안토니오 델가도의 출마 선언까지 겹쳐 민주당 내에서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호컬이 스테파닉을 앞서지만, 경쟁력이 높다는 조사도 있어 판세가 매우 유동적입니다.
뉴욕 주지사직은 20여 년째 민주당이 지켜온 자리로, 공화당의 도전이 항상 험난했습니다.
그러나 스테파닉은 자신의 각종 선거 전적과 폭넓은 지지, 트럼프 지지층 결집을 바탕으로 “20년 만에 뉴욕을 공화당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합니다.
출마 선언 즉시 스테파닉은 뉴욕 전역 56개 카운티 당협장, 다수의 주의회 의원, 그리고 조지 파타키 전 주지사의 지원을 받아 공화당 내 단일 후보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이로써 뉴욕 주지사 선거는 공화당과 민주당, 그리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정책 사이의 ‘정책 대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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