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남서부에서 국경순찰대 요원을 향해 총을 쏜 남성을 당국이 추적 중입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토요일 오전, 시카고 26번가와 켓지 애비뉴 인근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이던 국경순찰대 대원을 향해 한 남성이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검은색 지프 차량을 몰고 있다가 총격을 가한 뒤 곧바로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 당시 일부 시위대는 국경순찰대 차량에 페인트 통과 벽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충돌도 발생했습니다.
현장은 시카고 경찰이 곧바로 통제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용의자와 차량이 여전히 도주 중이며, 상황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 두 달 동안 연방 법집행 요원을 향한 폭력과 방해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시카고에서 잇따른 국경순찰대 관련 폭력 사건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4일에는 마리마르 마르티네스라는 여성이 국경순찰대 차량에 접근해 위협적인 운전 행위를 하다 총을 맞고 체포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또 10월 14일에는 두 명의 베네수엘라 국적 불법 체류자가 국경순찰대 SUV를 들이받은 뒤 시민들과의 충돌로 폭동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총격 역시 이민 단속에 대한 반발로 촉발된 조직적 폭력의 일부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시카고 경찰과 연방수사국 FBI는 검은색 지프 차량과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연방 요원들은 매일 위험한 환경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법 집행에 대한 공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현지 주민들은 도심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충돌 사태에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연방기관과 합동으로 수사를 이어가며, 추가 폭력 사태 방지를 위해 병력을 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