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레스 파크의 한 홈디포 주차장에서 연방 요원들이 체포한 남성의 1살배기 딸이 탄 채로 남성의 차량을 몰고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32살의 시민권자가 차량에서 내려 망치를 든 채 연방 요원들에게 돌을 던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요원들은 차량을 둘러싸 이동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남성이 “차 안에 딸이 있다”고 외쳤지만, 현장에는 이미 무장 요원들과 구경꾼들이 몰리며 혼란이 커졌습니다.
연방 요원들은 아버지와 딸을 함께 보호하겠다며 다른 장소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했지만, 아버지를 순찰차에 태우는 과정에서 권총이 발견되자 차량과 아이를 따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수색 결과 해당 권총은 뉴욕주에서 도난 신고된 무기였고, 실탄 다섯 발이 장전돼 있었습니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남성이 가정폭력 전과로 총기 소지가 금지된 상태에서 불법 무기를 소지했다며 “체포 당시에도 요원들에게 돌을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불법 총기 및 탄약 소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구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무장한 요원들이 1살 아이를 위험에 노출시켰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민자 인권단체 ‘이민자 수호 법률센터’의 린다 토칠로브스키 변호사는 “한낮에 아버지와 아이가 단순히 장을 보러 간 자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건 양심이 있다면 누구나 충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의 할머니는 “손녀를 돌려받았을 때 기저귀는 갈아져 있지 않았고, 얼굴에는 멍이 들었으며,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보도를 공유하며 “끔찍하다”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불법체류자 5명도 추가로 체포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강제추방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