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물가와 인플레이션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민주당이 비용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내세워 승리한 주·지방 선거 직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미국 노동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소비자 물가는 올해 1월에서 9월 사이 2.7% 상승했고, 9월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도 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 수준보다 높고, 연준의 목표치 역시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식료품 가격도 1월부터 9월 사이 1.4% 오르며, 전년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8월에는 3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만 오르고 나머지 식료품 가격은 내렸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고기와 커피, 곡물, 과일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습니다.
유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곧 2달러에 근접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했지만, 실제 전국 평균은 11월 기준 3.07달러로 1년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계 부담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의 승리에 경제·물가 문제가 핵심 이슈로 작용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반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41~44%로 낮게 나타났으며, 국민의 3분의 2는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대 유통업체의 ‘할인행사’를 근거로 “추수감사절 식탁 물가가 25% 내려갔다”고 강조했지만, 실상 해당 할인 바구니는 품목 수가 줄고 이름·브랜드가 바뀐 제품이 혼합되어 있어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대통령의 발언과 실제 통계 사이의 괴리, 그리고 정치적 후폭풍까지. 치열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