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또 한 번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70대 택시기사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내면서 일본인 관광객 가족이 크게 다쳤습니다.지난달 21일 저녁,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70대 택시기사가 몰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부부가 골절상을 입었고, 함께 탄 생후 9개월 된 딸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가족은 첫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운전자는 처음엔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이후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경찰은 약물이나 음주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이달 초에는 서울 시내에서 만취 상태의 30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딸 역시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보행자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고령 운전과 음주운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