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유엔 기후총회, COP30. 미국은 이번 회의에 연방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 공백을 메우듯,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린 브라질 현지. 미국 정부를 대표하는 인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직접 연단에 올라 미국의 현 기후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사기’라고 주장해온 점을 지적하며, “그로 인해 미국이 청정에너지 시장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기후 위기는 곧 금융 위기이며, 삶의 비용을 높이는 실질적 문제”라며 “기후를 단순한 환경 담론이 아닌 경제 정책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 협정에서 두 차례 탈퇴한 사실을 언급하며 “혐오스럽고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행정부가 들어서면 지체 없이 협정에 복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또한 “미국이 이번 총회에 연방 대표를 보내지 않은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무례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의 임기는 2029년에 끝날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판을 통해 사실상 차기 대권 레이스의 ‘정책 중심축’을 미리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기후 대응’과 ‘경제 정의’를 결합한 비전으로 민주당 내 중도층을 결집 시켜 왔습니다. 특히 최근 공화당의 선거구 개편 움직임에 맞서 캘리포니아주에서 대응 입법을 통과시키며 정치적 존재감을 높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공개 비판하며 국제무대에 선 개빈 뉴섬 주지사.
이번 발언은 단순한 환경 메시지를 넘어, 미국의 권력 구조 재편을 예고하는 신호로 읽히고 있습니다.
대선 경쟁의 기류가 국제 회의장 에서 부터 감지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