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43일간의 사상 최장 셧다운을 끝내고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밤, 상·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을 전격 서명하며 연방정부 정상화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장기간 휴회 끝에 본회의를 열어 222대 209로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정부는 즉시 업무 복귀와 체불된 임금 지급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잠정 예산으로 정부는 내년 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농업·보훈부 등 일부 예산은 연말까지 보장됩니다.
이번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연방공무원들은 경제적 피해를 입고, 일부 노동자들은 중대한 생활고에 직면했습니다.
당장 항공 관제사, 출입국 관련 직원들이 수주 만에 현장으로 복귀해 공항, 항만 등 필수 서비스 운영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식품 보조 등 복지 서비스 예산도 연말까지 연장됐습니다.
정부 재개 소식과 동시에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9.3대로 밀리며 지난주 100선을 하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치 불확실성 완화를 환영하는 한편, 오랜 데이터 공백으로 연준의 정책 방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정부 셧다운으로 10월 고용 및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대거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과정은 이례적인 ‘데이터 블랙아웃’에 직면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말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데이터 부족으로 안개 속에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밝혔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정책 노선이 갈리고 있습니다. 거시지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일부 인사는 50bp 인하를 주장하고, 반면 인플레이션 통제를 강조하는 매파는 인상 또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낮췄으나, 큰 이견 속에 ‘방향성 모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셧다운 장기화가 미국 사회 전반에 남긴 상처와 함께 향후 2개월 이내에 또다시 셧다운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치권 내 대립이 해소되지 않는 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