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 강력한 폭풍이 접근하면서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비가 산불 시즌을 사실상 조기 종료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립기상청은 13일 밤부터 16일까지 LA와 벤츄라, OC 일대에 수 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15일에는 시간당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강우는 남가주의 산불 위험을 크게 낮출 것”이라며 “사실상 산불 시즌의 끝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LA 카운티 소방국은 산불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짧은 기간에는 산불 위험이 줄겠지만, 비로 인해 새로 자란 풀과 관목이 마르면 오히려 빠르게 번지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월 산불이 발생했던 팰리세이즈와 프랭클린 일대에는 13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대피 권고령이 내려졌습니다.
주 교통국은 말리부와 퍼시픽 팔리세이즈 지역에 약 1만3천 피트 길이의 방호벽을 설치하고, 폭우에 대비해 토팡가 캐년 도로 3.6마일 구간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자택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실시간 경보를 확인하며, 홍수나 낙석 위험이 있는 산길 통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