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유일한 대학병원 시스템인 UCI Health가 오는 12월, 7층 규모의 얼바인 의료 캠퍼스를 새로 개원한다.
UC 얼바인 산하 의료시스템인 UCI Health는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종합 의료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오렌지 본원과 얼바인 캠퍼스, 오렌지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 4개 병원, 지역 외래 전문 진료센터로 구성돼 있다. 전체 병상 수는 1,317 개에 이른다.

UCI Health의 사명은 ‘탐구, 교육, 치유’다.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의학적 가능성을 개척하고, 미래 의료 인재를 양성하며, 환자와 가족에게 가장 포괄적이고 고품질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오렌지 본원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유일하게 국립암연구소가 지정한 최고 수준의 암센터와 미국외과학회가 인증한 성인 레벨 1 외상센터와 소아 레벨 2 외상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전문 진료, 노인 응급의료 서비스, 지역 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약 560만 명에 달하는 오렌지카운티, 서부 리버사이드카운티, 남동부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2월 개원을 앞둔 얼바인 캠퍼스는 국내 최초의 ‘전기 기반 친환경 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병원은 태양광 발전과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열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병원보다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UCI Health 관계자는 “의료시설은 일반 건물보다 약 세 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병원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UCI Health는 대부분의 주요 건강보험과 메디케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받으며, 다양한 언어 지원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 관련 세부 정보는 병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인 환자를 위한 한국어 진료와 통역 서비스, 그리고 한인 여성 암환자 지원 모임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환자 병실에는 넓은 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며, 샌와킨 습지를 내려다볼 수 있다. 병실은 필요할 경우 중환자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술 부문은 축구장 세 개 길이에 해당하는 ‘메가플로어’ 구조로, 18개의 대형 수술실이 설치된다. 모든 수술실에는 환자 정보와 의료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디지털 화면이 설치돼 있다.
다양한 문화권 환자를 고려한 식단도 제공된다. 다운타운 디즈니의 ‘Seoul Sister’의 셰프 켈리 김이 참여해 한국식과 아시아풍 메뉴를 도입했으며, 베트남 쌀국수와 생강 치킨볼, 두부 요리뿐 아니라 미국과 멕시코식 메뉴도 함께 제공된다.
각 층에는 여러 분야 의료진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형 회의실을 비롯해 휴게 공간과 당직실,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라벤더 룸’이 마련돼 있다.
UCI Health는 “연구와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친화적인 의료 시스템으로 지역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