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올림픽 ‘카운트다운’… 전종목 일정 확정

2028 LA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게 될 LA 메모리얼 콜러시엄. [로이터]

총 51개 종목 D-974
첫메달은 여자 철인경기

폐막식은 콜러시엄에서
티켓 내년 1월 등록개시

 

2028년 LA 올림픽 개막이 97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LA28)가 12일 올림픽 전체 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일정표에는 총 51개 종목의 경기 날짜, 시간, 장소가 모두 포함됐다. 경기장은 남가주 전역은 물론 오클라호마시티까지 분산돼 있다.

역사상 3번째가 될 LA 하계올림픽은 2028년 7월14일 LA 메모리얼 콜러시엄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개막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첫 메달은 개막식 다음 날인 7월15일 오전 베니스비치에서 열리는 여자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에서 결정된다. 이는 올림픽 첫 경기일이다.

가장 바쁜 하루는 7월29일로, 마라톤·복싱·수영·탁구 등 26개 종목 결승전이 집중돼 있다. 마지막 금메달은 7월30일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남녀 혼계영 수영 결승전에서 나올 예정이다.

대회의 폐막식은 같은 날 오후 LA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단독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인 일정 구조를 뒤집어 육상으로 시작해 수영으로 마무리되는 첫 올림픽이 된다. LA28의 샤나 퍼거슨 집행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소파이 스테디엄이 개막식과 수영 종목의 주요 경기장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두 행사를 연이어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경기 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짰다”고 설명했다.

퍼거슨 이사는 이번 일정 수립 과정에 대해 “IOC와 36개 국제경기연맹이 참여한 매우 세밀하고 긴 조율의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한여름에 열리는 LA의 기온과 일조량, 조수 변화, 수질, 관중 편의까지 모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팬과 선수 모두를 위해 일부 종목은 오후 늦은 시간으로 배정했고, 다이빙처럼 야외에서 열리는 종목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시간을 조정했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해치지 않기 위한 배려다. 다이빙 경기는 패사디나의 로즈보울 아쿠아틱센터에서 오전 혹은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며, 낮 12시30분부터 2시 사이에는 휴식 시간이 있다.

승마 종목은 아케디아의 샌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오전과 오후 늦은 시간에 치러지는데, 이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결정이다. 퍼거슨 이사는 “말뿐 아니라 관중도 중요하다”며 “긴 대기 시간을 줄이고 그늘진 곳으로 빠르게 입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팬들이 내년 1월부터 입장권 등록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최저 28달러부터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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