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주고받은 이메일 2,300여 건 중 절반 이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이메일들은 2016년 트럼프의 대선 전후 시기부터 트럼프를 비판하거나,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내용이 많았으며, 특히 엡스타인이 자신의 집에서 성착취 피해자와 트럼프가 몇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언급한 이메일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이 이메일 3건이 트럼프가 엡스타인의 범행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으나, 트럼프 측과 백악관은 해당 이메일들이 아무런 직접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민주당이 연방정부 셧다운 실패를 덮기 위해 엡스타인 사건을 이용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이메일 공개로 미국 정치권에서는 엡스타인 파일의 추가 공개 여부와 관련해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엡스타인은 트럼프 외에도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여러 유명 인사들과 언론인들과도 폭넓게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단순히 이름이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을 범행과 직접 연관 짓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내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트럼프와 공화당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