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322 대회가 경기 시작도 전에 폭력 사태로 얼룩졌습니다.
UFC는 결국 이번 사태의 중심 인물인 전 벨라토르 파이터 딜런 데니스를 향후 모든 이벤트 출입 금지 조치했습니다.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는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딜런 데니스를 다시는 UFC 대회에서 볼 일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화이트 대표는 형사 고소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조치는 매우 단호한 징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토요일,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잭 델라 마달레나와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 벌어졌습니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데니스는 마카체프 팀 소속 파이터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와 마고메드 자이누코프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로 인해 장내가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32살의 데니스는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의 오랜 훈련 파트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맥그리거가 2018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했을 당시에도 그의 세컨으로 세컨드에 있었습니다.
당시 두 진영은 경기 전부터 가족과 종교를 둘러싼 발언으로 격렬한 신경전을 벌였고, 하빕이 승리 후 옥타곤을 뛰쳐나가 맥그리거 측을 공격하면서 세계적인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후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의 갈등은 어느 정도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양 캠프 간 불편한 기류는 남았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데니스가 경기 전 온라인에서 마카체프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리며 긴장을 고조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니스는 한때 그래플링 실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꼽혔지만, UFC 진출 전에도 잦은 논란으로 스포츠맨십을 의심받아 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그는 UFC 무대뿐 아니라 북미 주요 단체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한편, 이슬람 마카체프는 예정대로 웰터급 타이틀전을 진행해 승리를 거두며 5차 방어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포츠는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 현장의 긴장된 분위기를 가라앉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다시 한 번 UFC의 파이터 관리 시스템과 보안 이슈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데니스에게만 책임을 묻기보다 선수 주변 환경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매디슨 스퀘어가든을 뒤흔든 이번 난투극은 UFC 역사에 또 하나의 논란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